문재인 더민주 대선 예비후보 대전 방문
중부고속道 확장 등 공약으로 표심 공략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예비후보는 22일 국가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을 실현하겠다며 충청표심을 공략했다.
문 후보는 이날 대전시의회에서 충청비전 기자회견을 열고 “충청에서 지방분권과 국가균형발전을 완성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대전과 세종, 충남, 충북의 발전상을 소개하며 “충청의 변화가 대한민국의 지도를 새롭게 그리고 있다”고 평가하고 “그러나 이명박, 박근혜 정부 9년동안 지방분권과 국가균형발전은 뒷걸음질 쳤다”고 비판했다. 문 후보는 “박근혜 정부는 수도권규제를 풀겠다면서 지역을 외면해 충청으로 오던 기업들은 다시 돌아갔다”고 지적하고 “다시 충청의 심장이 뛰게 하는 것의 시작은 정권교체”라고 역설했다.
이어 문 후보는 충청지역에 대한 주요 공약을 내세우며 “세종시엔 국회 분원을 설치하고 행정자치부와 미래창조과학부를 이전해 행정도시 기능 강화를 꾀하고, 세종~서울간 고속도로도 조기에 완공하겠다”고 약속했다.
대전시 공약으로는 “스마트 융복합 첨단과학산업단지와 최첨단 스마트시티 실증화단지를 만들어 4차 산업혁명 특별시로 육성하고, 임기내에 어린이 재활병원을 완공할 것”이라고 제시했다.
충북지역에 대해선 “오송 제3생명과학 국가산업단지와 충주 당뇨바이오 특화도시 조성을 통해 바이오헬스 혁신·융합 벨트를 구축하고 중부고속도로 호법~남이 구간 확장사업 타당성 재조사를 조기에 마치겠다”고 공약했다.
안희정 충남지사를 겨냥한 충남도 공약으로는 “천안·아산 KTX역세권을 R&D집적지구로 육성하고 백제왕도 유적을 복원해 서부내륙권 광역관광단지로 개발하겠다”고 제안했다. 문 후보는 “언제나 충청의 선택이 대통령을 결정했다”며 “지역과 국민, 국가통합을 이룰 수 있는 문재인을 충청이 받아달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