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서 기자회견 “범보수 연대 어려워”

▲ 이재오 늘푸른한국당 대선후보가 21일 충북 충주를 방문, 대선 공약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대선출마를 공식 선언한 이재오 늘푸른한국당 공동대표가 21일 충북 충주를 방문했다.

이날 충주시청 4층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한반도의 중심인 충주에서 대선을 시작하고 이를 동서남북으로 알리는 최적지라고 생각해 이곳 충주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 늘푸른한국당은 정치혜택을 받지 못하는 민초 중심의 정치를 추구하는 정당”이라며 “역사적으로 조정이 무능해 나라가 어려울 땐 민중들이 나라를 구했고 그 정신을 우리 늘푸른한국당이 구현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1년 안에 ‘4년 중임 분권형 대통령제’로 하는 개헌을 통해 부정과 비리, 부패의 권력형 국정농단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겠다”며 “국무총리는 국회가 선출하고 여야 의석에 따른 연정을 통해 고질적인 정치 갈등과 국력 낭비를 제도적으로 막겠다”고 말했다.

또 “행정구역개편을 통해 중앙, 광역, 기초 행정체계를 중앙과 광역 2단계로 줄이고 전국 인구 100만명 내외의 50개 광역자치 정부를 만들어 교육, 치안, 재정, 행정, 입법 등 5대 권한을 광역지방자치정부에 분권해 지역발전 불균형을 해소하겠다”고 공약했다.

이와 함께 권력위주의 구시대 정부에서 인간 중심의 정부구조 혁신, 행정구역 개편을 통한 청년 일자리 창출, 남북통일의 기반을 위한 남북자유왕래 제도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그러면서 “다섯 가지 정책을 취임 후 1년 안에 완성해 19대 대통령직을 사임하고 내년 지방선거에 대통령 선거를 포함한 4대 선거를 치루도록 하겠다”면서 “제7공화국 그 기반만 만들고 대통령의 역사적 소임을 마치겠다”고 덧붙였다.

범 보수연대에 대해서는 “범 보수 연대는 실체가 없으며, 정치적인 이유로 제3지대 범 보수 연합을 개인적으로 볼 때 어려울 것”이라며 “만약 대선 후보 중 제 공약을 받아들이고 정치적 가치가 같다면 연대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