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한국공예관, 29일까지 김종관 초대전
40년간 등반하며 사진 담은 작품 선보여

한국의 명산 ‘지리산’의 절경을 농부의 시선으로 담아낸 사진전시회가 청주에서 펼쳐진다.

청주시한국공예관(관장 김호일)은 ‘2017청주시한국공예관 기획 김종관 초대전’을 오는 29일까지 한국공예관 3층 2전시실에서 선보인다.

‘하동에 알프스는 없고 지리산과 섬진강은 있다’를 부제로 구성된 이번 기획전은 지리산을 주제로 한 사진 작품 30점을 선보인다.

경남 하동군에서 태어나고 자란 김 작가는 녹차를 키우는 농부로 40여년간 지리산을 등반하며 사진으로 담았다. 이번 전시회는 그의 첫 번째 전시다.

그는 우리나라 명산인 지리산의 아름다움을 담은 작품에서 지리산의 예술적 가치와 조형적 세계를 표현했다. 특히 이번 전시는 페이스북을 통해 김종관 작가의 작품을 감상한 김호일 관장의 초청으로 마련돼 눈길을 끈다.

또 전시가 종료된 후 김종관 작가는 전시한 작품 중 20점을 청주시한국공예관에 기증할 예정이다.

김종관 작가는 “유명 사진작가도 아닌 무명인 저를 첫 전시회 초대전으로 마련해 주신 한국공예관에 감사하다”며 “청주 시민의 예술과 지리산의 예술이 합쳐져 새로운 문화예술의 이정표를 만드는 이번 전시회에 방문해달라”고 전했다.

김호일 관장은 “김종관 작가의 지리산 비경을 청주로 모셔와 청주 시민과 충북 도민에게 선물하는 마음으로 전시회를 준비했다”며 “이번 전시회가 지역에서 활동하는 예술인을 위한 소통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043-268-0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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