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 프로그램 강화…조기정착·융화 돕기로

영동군이 지역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자리잡으며 증가 추세에 있는 다문화가정의 안정적인 생활을 위해 다양한 지원 시책을 추진한다.

20일 군에 따르면 현재 영동의 다문화가정은 337가구로 전체 가구수 2만3천736가구의 1.5%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군은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연계해 언어·교육·문화 등에 효율적인 지원책을 펼쳐 이들의 지역사회 조기 정착과 융화를 돕기로 했다.

영동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군의 행정·재정적 지원을 받아 이달부터 교육·문화·상담·외부지원·특화사업 등 5개 분야 20여개 단위 프로그램을 개강한다.

올해 신규 사업으로 다문화가정 뿐만 아니라 일반가정을 대상으로 생애주기별 맞춤상담을 지원하는 ‘행복가족상담’, 초등학생 자녀를 둔 다문화가족의 구성원 간 이해와 관계성 향상을 위한 ‘다문화 가족학교 지원’, 결혼이주여성 30명의 한국 국적 취득을 위한 ‘국적 취득 대비반’을 운영한다.

입국 초기 결혼이민자의 의사소통 어려움 해소를 위해 통·번역 서비스, 언어발달 지원 사업 등도 펼친다. 세계인의 날 행사, 재능활동 동아리 지원, 나눔봉사단 운영, 다문화 이해 교육 등으로 지역사회 통합도 도모한다.

경제적 어려움으로 모국을 방문하지 못하는 결혼이민자를 위해 항공료와 체류 보험료를 보조하는 친정 나들이 사업도 올해 7가정을 대상으로 추진한다.

더불어 결혼이주여성의 재능활동 동아리 지원, 다문화가정 초등학생 학습지도, 모국 국제특송 요금 지원 등의 맞춤형 프로그램도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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