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

사단법인 보훈무용예술협회 청주시지부(지부장 이소녕)의 창립공연이 오는 15일 오후 7시30분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보훈무용예술협회 청주시지부의 정식 출범을 알리는 이번 공연은 ‘우리 춤 동행’을 주제 아래 아름다운 춤사위를 기반한 전통무용과 현대적인 요소를 가미한 창작무용을 통해 전통과 현대의 만남을 선보인다.

무대는 상상-한량무(재구성 류영수)를 시작으로 사랑가(안무 류영수), 이매방류 초립동, 창작무용 ‘침묵의 연가’(안무 권용상), 태평무, 살풀이춤, 부채춤(재구성 김초하), 상상-진도북춤(재구성 류영수) 등 다양한 우리 춤을 풀어놓는다.

‘사랑가’는 조선시대 춘향가 중 ‘사랑가’를 근간으로 안무한 작품으로 잘 알려진 남녀의 사랑이야기를 새로운 시각과 춤 언어로 재구성했다. 남녀의 사랑과 이별, 그리움, 회환으로 이어지는 미묘한 심리 변화를 입체적으로 무대화해 표현하고자 한 작품이다.

이매방류 ‘초립동’은 이매방 선생이 26~27세 때인 1950년대에 초연한 창작춤을 재구성 안무한 작품이다. 나이 먹은 늙은 총각이 술 한잔 마시고 장가를 못 간 자신의 신세를 한풀이와 흥풀이 춤으로 나타내는 일종의 즉흥무다.

‘진도북춤’의 태생지 전남 진도는 우리나라 민속춤의 보고라 불릴만큼 다양한 춤들이 전승, 보전되어 오고 있다. 원래 농악 부분으로 공연되어 오던 이 북춤은 박병천 선생의 다양하고 새롭게 안무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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