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와 공동 2위…이시종 지사, 주민지지확대지수 3위 기록

충북도가 전국에서 가장 ‘주민생활만족도’가 높은 지역에 올랐다.

5일 리얼미터는 유선 임의전화걸기(RDD, random digit dialing) 자동응답(IVR, interactive voice response) 방식으로 지난달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전국 19세 이상 시도 주민 8천500명(시도별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통계 분석 자료를 내놨다.

리얼미터가 밝힌 시도별 표집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4.5%이다.

이 조사에서 전국 광역시도 주민생활만족도에서는 세종특별자치시가 64.4%를 기록하며 전국에서 가장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고, 이어 충북도(62.2%)와 제주특별자치도(62.2%)가 공동 2위로 톱 3에 올랐다.

제주자치도는 2월 63.3% 보다 1%포인트 가량 낮아지며 3개월 연속 1위 자리에서 2위로 내려왔다. 만족도가 가장 낮은 지역은 부산(51.9%)이었다.

지역주민들의 광역단체장에 대한 지지율 변화를 묻는 질문에서도 이시종 지사는 톱 3에 올랐다. 지지율 변화는 전국 17개 광역 시도지사가 임기 초에 비해 지역주민들의 지지를 어느 정도 확대했거나 잃었는지를 묻는 것이다.

2014년 6·4지방선거 득표율 대비 2016년 12월 광역자치단체장 직무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의 증감 정도를 나타내는 ‘주민지지확대지수’를 집계한 결과, 안희정 충남지사, 최문순 강원지사, 이시종 충북지사가 각각 1, 2, 3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 지사는 6·4지방선거에서 자신이 얻은 득표율 52.2%에 비해 26.5%포인트 더 높은 78.7%의 지지율로, 150.8점의 주민지지 확대지수를 기록해 지지층을 확대한 정도가 가장 큰 시도지사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최문순 강원지사로 6·4지방선거에서는 49.8%의 득표율을 올렸으나 올해 2월에는 이보다 4.7%포인트 더 높은 54.5%의 지지율을 얻어 주민지지확대지수 109.4점을 기록했다.

다음으로 3위 이시종 충북지사는 6·4지방선거 득표율(49.8%)에 비해 2.0%포인트 더 높은 51.8%의 지지율로 주민지지확대지수 104.0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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