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올해도 책으로 하나된다
청주, 올해도 책으로 하나된다
  • 김민정 기자
  • 승인 2017.03.02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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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시민독서운동 선포식…다양한 어린이 독서 프로그램 추진

청주시가 ‘독서운동’으로 도시의 품격을 높이고 있다.

2017년 상반기 ‘책 읽는 청주 시민독서운동’ 선포식이 3일 오후 7시 청주시립도서관 강당에서 열린다.

이번 선포식은 ‘책 읽는 청주’의 출발을 축하하는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1부 시민독서운동 선포, 대표도서 전달, 대표도서 및 작가 소개, 2부 시립합창단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선정된 대표도서는 어린이를 위한 고병권 작가의 ‘생각한다는 것’과 청소년과 일반인을 위한 정재찬 교수의 ‘시를 잊은 그대에게’다.

특히 올해는 시민독서운동의 범위를 확대해 일반도서와 함께 지역의 미래를 이끌어갈 어린이들을 위한 ‘아동도서’를 대표도서로 선정하고 다양한 어린이 독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한권의 책으로 하나 되는 청주가 되자는 취지를 담아 2006년부터 청주시립도서관이 주최가 돼 ‘책 읽는 청주’ 시민독서운동을 추진했다.

지난 10년 동안 한권의 책을 함께 읽고 토론함으로 공감대를 형성하고, 지역통합을 이뤄낸 성공적인 프로젝트로 평가받고 있으며 작가와 함께하는 북 콘서트 등 다양한 독서 행사도 함께 진행해 호응을 얻고 있다.

후보 도서 추천에서부터 선정까지 모두 시민들의 참여로 이뤄진다. 시민들의 참여는 ‘책 읽는 청주’가 10년 동안 진행되는 큰 힘으로, 매년 참여하는 독서 인구가 꾸준히 늘어나고 청주 지역의 독서 생태계가 부활하는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왔다.

●요람에서 무덤까지, 책 읽는 도시

10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청주시는 올해부터 ‘책 읽는 청주’ 시민독서운동의 범위를 어린이까지 확대했다.

이에 관내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책 읽는 청주’ 시범학교를 운영한다. 초등학교 5개소를 선정해 한 학급 학생 수 만큼 도서를 지원하고 학급별로 차례대로 돌려가면서 책을 읽는 ‘책읽는 교실’을 추진한다.

대표도서를 읽은 가족들이 감상노트를 작성하고 공유하는 ‘가족 독서원정대’와 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청소년들이 대표도서를 읽고, 한자리에 모여 토론 배틀(Battle)을 벌이는 ‘청소년 토론배틀’ 그리고 아직도 책을 읽고 토론하는 일이 어렵다고 말하는 시민들의 신청을 받아 토론 기술을 가르쳐주는 ‘대표도서 토론코칭’ 등 다양한 신규 사업도 펼친다.

이와함께 청주시는 책과 함께 인생을 시작하자는 의미에서 그림책이 들어있는 책 꾸러미를 선물하고 책과 함께 놀도록 ‘아기와 함께하는 책사랑 운동’을 펼치고 있다.

청주오송도서관은 4일 ‘2017년도 청주시 아기와 함께하는 책사랑 운동 선포식’을 개최한다. 이날 선포식과 함께 시 산하 모든 공공도서관 및 읍·면사무소와 동 주민센터에서는 오는 11일부터 책 꾸러미 9천부 배부에 들어간다. 대상은 0세(2017년 생)~3세(2015년 생) 영아이며 꾸러미에는 그림책 2권, 크레용 또는 손수건, 부모 가이드북이 들어있다.

●독서문화가 ‘독서인프라’ 구축으로

지역내 공공도서관을 중심으로 마을 곳곳의 작은도서관과 지역작가 및 출판사, 동네서점 등  독서 인프라를 구축해 ‘책 읽는 청주’ 시민독서운동이 성공적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힘을 모으고 있다.

시민독서운동의 활성화로 최적의 독서환경을 조성해 시민들이 더 많이 책을 구입해서 읽을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고, 공공도서관의 장서도 동네서점을 통해 구입하는 등 동네 서점의 부활에 주력하고 있다.

또 지역작가·출판사와 연계해 책과 관련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및 강연회를 활발하게 진행하고 마을의 작은도서관 지원 정책으로 마을 주민이 항상 책을 접할 수 있는 제반 여건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시립도서관 관계자는 “지역내 독서계가 공존 공영 할 수 있는 유기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책 읽는 청주’ 시민 독서 운동이 성공적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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