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사, 1인당 3만원 인센티브 받아
中 등 외국인 관광객보다 2배 많아
“日 노선 개설 위해 방문 확대 해야”

충북도가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내걸고 일본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28일 충북도의 국내외 관광객 유치 여행사 인센티브 지원계획에 따르면 올해 일본 관광객을 도내에 유치한 여행사는 1인당 3만원(1박 기준)의 포상금을 받게 된다.

중국 관광객을 포함한 외국인 관광객 1박 유치 인센티브가 1만2천~1만8천원인 것에 비하면 두 배에 이른다.

도는 3인 이상 일본 관광객이 도내 숙박업소에서 1박 이상 숙박하고 관광지 두곳 이상을 관람하면 1박에 3만원, 2박에 4만4천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단 전세기로 입국한 일본 관광객은 유료 1개소, 쇼핑 1개소 등 도내 관광시설 3개소 이상 들러야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도 관계자는 “청주공항에 일본 노선을 개설하려면 일본인 관광객의 충북 방문을 확대해야 한다”면서 “국내 여행사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일본인 관광객 유치에 나서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도는 예년에 국내 여행사에 지급하던 외국인 관광객 유치 인센티브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도내에서 1박 이상 숙박하는 10인 이상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한 여행사는 관광객 1인당 1만2천~2만6천원(1박 기준)의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청주공항에 관광 전세기를 유치하면 인원에 따라 300만~500만원의 인센티브를 주고 최대 1천만원까지 모객 홍보비용도 지원할 방침이다.

30명 이상 국내외 성지순례 관광객을 유치하거나 국내 수학여행단을 충북에 유치한 여행사 역시 인원과 숙박 기간 등에 따라 다양한 인센티브를 받게 된다.

도는 지난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 인센티브 3억6천만원과 청주공항 전세기 유치 인센티브 3억원를 각각 지급했다. 올해는 총 예산을 7억원으로 증액 편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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