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개월 공고기간 거쳐 4월 지정

충북도 유형문화재 제114호 ‘청주 비중리 석조삼존불좌상’과 국립청주박물관 소장 ‘최석정 초상’이 보물로 승격됐다.

청주시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보물 지정 예고가 됐으며, 1개월간의 공고기간을 거쳐 지정에 이의 신청이 없을 경우 4월 문화재청 문화재(동산분과) 위원회에서 보물로 지정이 될 계획이다.

청주 청원구 내수읍 비중리 207-1 소재한 ‘청주 비중리 석조삼존불좌상’은 삼국시대 6세기 중반 대형석조불상 중 가장 오래된 형태이면서도 그 예가 드문 사자좌(獅子座)가 표현된 일광삼존불(一光三尊佛) 형식의 상으로 이는 청주지역에서 국경을 접했던 고구려·백제·신라의 특수한 역사적 상황을 잘 반영하고 있다.

‘최석정 초상’은 조선 영조때 영의정을 지낸 최석정의 초상화다. 전체적으로 17세기 공신도상에서 보이는 다소 경직되고 괴체감(체구가 거대하다는 느낌의 표현)이 두드러지는 신체표현에서 벗어나 좀 더 자연스러워지는 경향을 나타내기 시작하는 18세기 초엽 초상화의 드문 사례로 중요한 작품임을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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