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계적 진로교육 등 인재 양성 공로
유관순횃불상 수상 학생 14명도 선정

유관순상위원회(위원장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지난달 28일 충남도청 중회의 실에서 회의를 개최하고, 제16회 유관순상 수상자로 황은미(62) (사)커리어컨설턴트협회 회장을 선정했다.

황 회장은 유학생 멘토링 사업을 비롯, 글로벌 인재 양성 교육에 매진해 온 진로 교육 전문가다.

유관순상위원회는 황 회장이 체계적인 진로 교육을 통해 취업난으로 고통 받고 있는 젊은이들에게 희망을 줬고, 특히 오랜 기간 인사 제도 및 인재 양성 분야의 개선을 위해 헌신한 점을 높이 평가하며 올해 수상자로 선정했다.

또 여성 사무직 특화 직업사전 발간, 전문화된 인턴십 프로그램 개발 등 여성 일자리 창출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온 점에 대해서도 높이 평가했다.

유관순상은 유관순 열사의 애국애족 정신을 기리고, 국가와 사회 발전에 이바지한 여성이나 여성단체를 선발·시상하기 위해 도와 서울 이화여고, 동아일보가 2001년 공동 제정했으며, 지난해까지 모두 2개 단체와 개인 13명이 상을 받았다.

유관순횃불상 수상자로 임경민(공주 영명고), 김민지(공주사대부고), 박원빈(태안여고), 강인주(천안 북일고), 신부경(서울국제고), 황지원(서울 청담고), 김희라(대전외고), 정재은(김천 한일여고), 서지민(서울 구현고), 김다빈(서울 한영외고), 최혜정(울산 약사고), 이가연(서울 이화여고), 양수정(인천 채드윅송도국제학교), 홍윤지(대전 동신과학고) 학생 등 14명을 선정했다.

유관순횃불상은 18세의 꽃다운 나이로 순국한 유관순 열사의 정신을 되새기고,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가치관을 심어주기 위해 2002년 제정한 상으로, 전국 고등학교 1학년 여학생을 대상으로 선발한다.

수상자로 선정된 학생들은 모범적인 학교생활과 건전한 학생문화 활동 등으로 공적심사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특히 지난달 18∼20일 유관순상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워크숍 활동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시상식은 오는 30일 천안 독립기념관 컨벤션홀에서 열린다. 그동안 시상식은 유관순 열사의 모교인 이화여고 유관순기념관에서 개최됐으나, 올해부터는 유관순 열사의 고향인 천안에서 개최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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