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대비 18.3% 늘어…육성 정책 추진 효과 한몫

충북도가 유기농산업엑스포를 계기로 친환경 농업 관련 각종 사업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27일 충북도와 농산물품질관리원에 따르면 2015~2016년 충북 친환경농산물 인증 면적 증가율은 18.3%를 기록했다.

이는 증가율 2~5위에 오른 전남 9.5%, 경기 5.9% 경남 5.1%, 전북 3.8%보다 월등히 높은 것이다. 같은 기간 친환경농산물 인증 면적은 3천49㏊에서 3천607㏊로 558㏊가 늘었다. 농가수 역시 3천244농가에서 4천18농가로 774농가 증가했다.

유기농산물 인증 면적은 891㏊(854농가)에서 922㏊(900농가)로, 무농약 농산물 인증 면적은 2천158㏊(2390농가)에서 2천685㏊(3118농가)로 각각 늘었다.

충북 지역 친환경농산물 인증 면적이 증가한 것은 2013년 이후 3년 만이다. 도의 다양한 친환경농업 육성정책 추진이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청주시의 친환경농산물 인증 면적이 922㏊로 도내 27.5%를 차지했으며 진천군(489㏊)과 충주시(439㏊)가 그 뒤를 잇고 있다. 각각 40㏊와 140㏊에 그친 증평군과 음성군이 도내 시군 중 친환경농산물 인증 면적이 가장 작았다.

유기농 특화도를 선언한 도는 그동안 ‘2015괴산유기농산업엑스포’ 개최, 유기농 생산기반 조성, 유기농 인증 강화를 통한 소비자 신뢰도 제고, 유기농 관련 기관 단체 협력체계 구축 등 다양한 유기농 육성 정책을 추진했다.

친환경 농업지구 67곳을 조성해 영농 자재와 재배 기술을 지원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유기농 무농약 재배농가 환경보전비를 지원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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