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라운드 3연패 뒤 2연승…최강팀 꺾고 순위싸움 다크호스로

▲ 2016년도 디펜딩 챔피언 두산을 상대로 SK호크스가 시즌 2라운드를 승리로 장식했다. 지난 25일 대구 시민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에서 SK호크스 정대검이 두산 골문에 슛을 날리고 있다.

2017 SK핸드볼코리아리그

충북을 연고로 한 ‘SK호크스’ 핸드볼팀이 최강 두산을 물리치고, 3연패 뒤 기분좋은 2연승을 이어갔다.

SK호크스는 지난 25일 대구 시민체육관에서 열린 ‘2017 SK핸드볼코리아리그’ 2라운드 경기에서 남자부 디펜딩챔피언 두산을 상대로 23대 21(전반 12대 10)로 누르고 2연승을 달렸다.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첫 승을 올린 SK호크스는 남자부 최강팀인 두산에 승리를 올리며 2라운드의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1라운드 3연패의 늪에서 빠져나온 SK호크스가 2라운드 첫 경기에서 1라운드 전승(4연승)으로 전년도 챔피언다운 면모를 선보인 두산에게 일격을 가하며 남자부 순위 싸움의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SK호크스는 경기 초반부터 박순근(RB·22), 장동현(LW·22), 임재서(LB·22) 등 젊은 선수를 대거 기용하며 빠른 공격과 압박 수비로 노련한 두산을 밀어부쳤다. 압박 전술이 효과를 나타내며 SK호크스가 초반 승기를 잡았다.

전반에만 6득점을 합작한 신인선수들의 활약과 정대검(PV·28)과 정수영(RB·31)의 득점포가 가동되며 전반 한 때 4점차까지 앞서간 SK호크스는 후반 들어 더욱 두산을 몰아부치며 기선을 제압했다.

경기 내내 두산을 압도한 SK호크스는 최종 스코어 23대 21로 승리하며 3연패 뒤 2연승을 이어갔다.

신인 장동현이 100% 슛 성공률을 보이며 6득점, 1어시스트로 만점 활약을 펼쳤고, 정수영과 정대검이 각각 4득점으로 팀 승리를 도왔다. 골키퍼 이창우(33)는 13세이브, 41.9% 방어율로 골문을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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