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봉투 제작·무상공급 등 홍보 강화
쓰레기 감소로 재처리 비용 절감 효과

공주시가 재활용품 분리배출 활성화와 혼합배출 방지를 위해 재활용품 전용봉투를 제작, 무상으로 공급하는 등 재활용품 분리배출시스템 개선에 나선다.

시에 따르면 그동안 종량제봉투에 재활용품을 혼합해서 배출하는 사례가 근절되지 않고 자원순환센터에 반입되는 재활용품 중 혼합 반입된 쓰레기가 15%정도 발생돼 재처리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이에 시는 지난해 8월부터 공주고∼중동사거리까지 대로변 상가 등에 재활용품 분리배출 봉투 1천500매를 무상 공급, 시범 운영하고 쓰레기 배출실태 및 재활용품 혼합 배출사례 등을 표본 조사했다.

이를 통해 주민의식 개선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올해 전 지역으로 확대 시행한다.

시는 다음달부터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을 하는 시민에 한해 가구당 월 1회, 1회당 50ℓ용량의 재활용품 전용봉투 10매를 지급할 계획이다.

생활쓰레기는 종량제봉투에 음식물쓰레기는 음식물쓰레기통에 스티커 부착, 재활용품은 무상배부 한 재활용품 전용봉투에 담아 배출하면 되고 캔류·병류·플라스틱류 등 재활용가능품목은 자원순환센터에서 분리·선별함에 따라 혼합배출이 가능하다.

시는 부 적정배출 사례 확인을 위해 전용봉투에 배출자 상가명 또는 주소를 기재해 배부하고 기재되지 않은 봉투는 수거하지 않을 계획이다. 또 쓰레기 혼합배출 등 배출자 준수사항을 지키지 않을 경우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이번 분리배출 시스템 개선을 통해 종량제봉투에 재활용품 혼합배출 및 재활용전용봉투에 쓰레기 혼합배출 사례 등이 감소되는 등 분리배출 활성화는 물론 자원순환센터에서 발생되는 쓰레기 감소로 재처리비용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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