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충혼로·정관장로 부여

부여군은 호국영웅의 충혼을 기리고, 군내 대표기업을 널리 알려 부여군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스토리를 담은 명예도로명을 부여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부여된 명예도로명은 ‘경찰충혼로’와 ‘정관장로’으로 경찰충혼로는 한국수자원공사에서 석성 십자사거리까지 경찰충혼탑을 지나는 왕릉로 일부구간 3.3km이며, 부여 대간첩작전 중 전사한 호국영웅 나성주 경사, 장진희 경사의 충혼을 기려 안보의식을 높이고자 부여했다.

부여 대간첩작전은 남한으로 잠입한 북한의 무장간첩 2명에 대해 1995년 10월 24일 부여 석성산 일대에서 교전 끝 1명을 사살, 1명을 생포한 대한민국의 안보를 지켜낸 작전이다. 안타깝게도 작전 당시 부여경찰서 소속 나성주(당시 30·머리에 총상) 순경과 장진희(당시 31·옆구리 총상) 순경이 총격을 받고 순직하게 된다.

정관장로는 반산교차로에서 규암사거리까지 한국인삼공사 고려인삼창을 지나는 흥수로의 1.9km구간으로, 오랫동안 전통을 이어가며 지역경제에 이바지하고 있는 정관장을 널리 알리기 위해 부여했다. 명예도로명은 5년 동안 사용할 수 있으며, 도로명주소위원회 재심의를 통해 연장 가능하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스토리를 찾아 명예도로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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