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방경찰청이 보행자를 치여 숨지게 한 뒤 달아난 A(76)씨를 특가법상 도주차량 혐의로 형사입건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2일 오전 6시35분께 음성군 금왕읍 내 편도 1차선 도로에서 SUV차량을 운전하다 길가를 걷던 B(65)씨를 치어 숨지게 한 뒤 달아났다.

경찰은 현장에서 파손된 차량 전조등을 확보하고 차종을 특정한 뒤 수사를 벌여 이날 오후 3시30분께 금왕읍의 한 도로에서 전조등이 파손된 SUV를 몰고가는 B씨를 발견해 5㎞ 가량 추적해 검거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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