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시는 23일 시청 회의실에서 김동일 시장과 이준희 통합씨름협회 경기운영 본부장 등 관계자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4회 학산배 전국장사씨름대회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

대한씨름협회가 주최하고 충남도 및 보령시 씨름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씨름계의 거목 학산 김성률 장사의 업적과 도전정신을 기리기 위한 것으로 올해로 14회째를 맞이한다.

대회는 오는 4월 20일부터 26일까지 7일간 보령종합체육관에서 개최되고, 전국 각지의 초·중·고등부와 대학·일반부 등 900여 명이 참가해 부문별로 단체전과 개인전이 열리며,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자를 가린다.

특히 시는 이번 전국 대회 규모의 씨름대회의 유치로 지난해 준공한 보령종합체육관의 활용을 극대화하고, 스포츠 허브도시로 발돋움하는 시의 모토를 더욱 알려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대회기간 선수를 비롯한 임원, 가족, 협회 관계자, 관람객 등 3천여 명이 보령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대회기간 중 3일간 KBS N Sports와 NAVER를 통해 중계돼 보령의 위상 정립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동일 시장은 “보령시는 해양수산부장관배 국제요트대회와 해안선레저페스티벌, 충남도민 생활체전 등 국내·외 23개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스포츠 허브도시로서의 진면목을 보여줬다”며 “올해는 전국씨름대회를 비롯한 제12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 전국 복싱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환황해 거점 도시이자, 스포츠 도시로서의 위상도 더욱 확고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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