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군 김권태(58) 도시건축과장이 23일 명예퇴임식을 갖고 37년여의 공직생활을 마감했다. 김 과장은 후배 공무원들에게 승진의 길을 터주기 위해 명퇴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1979년 황간면에서 공직을 시작한 그는 건설교통과, 상수도사업소, 매곡면을 거치면서 주민복지향상과 군정발전을 위해 노력했다.

특히 지난해부터 도시건축과장으로 재임하면서 영동읍 동정리 급경사지 붕괴위험지구 정비, 군 계획도로 개설과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 등 지역개발 사업에 적극 나섰다.

일에는 엄격하지만 존중과 배려로 직원들의 의견과 생각들을 공유하며 영동의 비전을 함께 만들었다는 평이다.

김 과장은 “무사히 공직생활을 마감할 수 있도록 도와준 동료와 군민들에게 감사하다”며 “몸은 떠나지만 마음은 항시 영동군을 잊지 않고 지역 발전을 위해 미력하나마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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