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병대응센터 신설 등 예방기능 강화

천안시 보건소는 행정체계를 효율적으로 개편해 ‘건강도시 천안’을 구현하기로 했다.

시에 따르면 서북구 보건소내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감염병대응센터를 신설하고 무보직 6급 직원을 팀장과 진료소장으로 배치해 사기 진작을 도모하면서 진료 기능보다 예방 기능을 강화할 예정이다.

앞으로 감염병대응센터는 신종 감염병 발생 시 역학조사, 검사, 감염자 관리, 방역소독 등의 업무를 전문적으로 수행하게 된다.

특히 지난 5년간 개방형 직위제로 운영한 동남구보건소장의 경우 보건소의 진료기능과 예방보건 기능을 동시에 효율적으로 수행하기에는 어려운 한계가 있었다.

이에 전문적인 진료의 기능은 병·의원에게 맡기고 보건소는 감염병 예방과 건강증진 기능에 전담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동남구 보건소, 서북구 보건소로 나눠졌던 행정관리를 서북구 보건소가 컨트롤 타워가 돼 종합행정관리와 조직통솔 등을 운영한다.

공공의료와 취약계층 진료 등을 위한 의사(5급 상당)는 기존과 같이 양 보건소에 1명씩 상주하게 된다. 또 보건지소 팀장제를 신설하고 진료소장 직위를 부여해 의료 취약지역인 읍면에 체계적인 건강문제 해결과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역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보건행정 경험이 풍부한 무보직 6급 직원을 12개 보건지소에 팀장으로 배치하고 18개 보건진료소에 소장 직위를 부여해 주민 건강증진 욕구에 부응하는 주민 밀착형 보건행정을 강화할 계획이다.

조만호 서북구보건소장은 “보건소, 보건지소, 보건진료소 간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전국 최초 감염병대응센터로 보건복지 향상과 시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