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가는 영동군 안정리 임야 ㎡당 240원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충북지역에서 땅값이 가장 비싼 곳은 청주시 상당구 성안로 청주타워 부지로 나타났다.

이 땅은 ㎡당 1천40만원으로 가장 낮은 가격을 기록한 영동군 용화면 안정리 임야(240원)의 4만3천배에 달했다.

국토교통부는 22일 이 같은 내용의 ‘올해 1월 1일 기준 표준지 공시지가’를 발표했다.

올해 충북의 표준지 공시지가 변동률은 4.47%로 지난해 4.67%보다 적었으며 전국 평균 상승률 4.94%보다 0.47% 포인트 낮은 수치다.

충북 11개 시·군 가운데 단양군이 8.95%의 상승률을 기록, 가장 높았다.

전원주택 수요 증가와 청정 계곡 주변 토지개발, 농어촌 뉴타운 조성사업, 단양∼가곡 도로개설 등 개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단양지역 땅값이 그동안 저평가됐던 것도 이번 공시지가 상승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산업단지 개발과 기업 유치가 활발하게 이뤄지는 진천군이 6.50% 오른 것을 비롯해 괴산군 6.18%, 영동군 5.36%, 보은군 4.91%로 집계되는 등 상당수 지역이 4% 이상의 상승률을 보였다.

청주는 흥덕구(4.86%), 상당구(4.68%), 서원구(4.13%), 청원구(2.87%) 순으로 올랐다.

표준지 공시지가는 23일부터 다음달 24일까지 국토교통부 홈페이지(www.mol it.go.kr)나 토지 소재지 시·군·구청 민원실에서 열람이 가능하다. 이 기간 인터넷이나 팩스, 우편으로 이의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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