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 속 보이지 않는 경계를 그리다
풍경 속 보이지 않는 경계를 그리다
  • 김민정 기자
  • 승인 2017.02.02 19: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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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2일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박한샘·한성우展
▲ 박한샘 作 ‘목섬’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는 제10기 입주작가 아티스트 릴레이전으로 박한샘 작가와 한성우 작가의 작품을 3일부터 오는 12일까지 선보인다.

아티스트 릴레이전은 그간 작업했던 결과물에 대한 보고 전시로 작가 자신의 기존 성향과 틀에서 벗어난 새로운 감각과 역량을 보여주는 전시다.

1층의 박한샘 작가는 한국화의 동질성을 잃지 않으면서 새로운 자신의 화면을 새롭게 보여준다. 최근에는 망망대해에 떠 있는 ‘섬’이라는 존재를 독특한 시각으로 펼쳐 놓고 있다.

수평선과 섬의 경계를 이용한 풍경은 경계라는 선의 이미지를 새롭게 해석한다. 선이라는 이미지를 관람자의 망막에 드러내고 각인코자 섬광처럼 일시적인 조명을 대체해 또 다른 회화 보기를 실험한다.

2층의 한성우 작가는 그간 자신의 거칠고 투박한 화법으로 풍경을 해석해 보이는 모든 것이 섞여진 경계 없는 풍경을 그려낸다.

사물과 배경의 경계가 모호하거나 고유한 빛과 색이 사라진 불투명한 색채들은 작가의 심리적인 이미지를 그대로 드러낸다.

그는 대형 캔버스 화면에 에너지를 고스란히 담아 놓는데, 특히 캔버스 화면에 중첩된 붓질사이로 간간히 비쳐지는 어떤 형태를 살펴보는 것이 또 다른 매력이다.

청주미창 관계자는 “이 두 작가는 보이지 않는 인간의 심리적 이미지, 대상의 불완전하거나 모호한 이미지를 화면에 드러내 관람객과 또 다른 감각과 이미지를 소통한다”며 “작가의 오감과 물감, 빛의 조우로 만난 두 작가의 작품세계는 관람객에게 ‘우리가 보려는 진실은 무엇인가’와 ‘다름의 차이 혹은 보이지 않는 경계’에 대해 질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시와 함께 작가와의 대화 프로그램도 마련돼 관람객들과 함께 작업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낼 예정이다.

(☏043-201-4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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