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에서 새벽에 바람을 쐬러 나가 행방불명된 A(77)씨가 실종 14일 만에 숨진 채로 발견됐다.

1일 청주 흥덕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50분께 청주시 흥덕구 외복동 하천에서 A씨가 숨져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119 구급대원이 발견 당시 A씨는 발목 높이 물에 빠져 이미 숨진 상태였으며, 별다른 외상은 없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발견된 곳은 집에서부터 3km가량 떨어진 곳이다.

A씨는 지난달 19일 오전 3시30분께 바람을 쐰다며 나간 뒤 돌아오지 않자 딸과 사위가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다.

경찰은 기동타격대, 방범순찰대 등 100여 명의 인력과 헬기, 수색견 등을 동원해 현장 주변을 수색했으나 발견하지 못했다.

경찰은 A씨가 숨진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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