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충남지사·불자 등 참석

대전 대표 사찰 대한불교 천태종 계룡산 광수사는 제8대 주지 무원(사진) 스님의 취임법회인 진산식(晉山式)을 다음달 3일 오전 10시30분 경내 대적광전에서 봉행한다.

이날 진산식은 천태종 총무원장 춘광스님 등 종단 원로와 안희정 충남지사, 권선택 대전시장, 김경훈 대전시의회 의장 등 각계 주요 인사 및 불자 등 5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진산식은 개식선언에 이어 삼귀의례, 찬불가, 반야심경독경, 상원원각대조사 법어봉독, 국운융창기원, 주지스님 약력 보고, 취임사, 축사, 축가, 관음정진, 사흥서원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앞으로 4년간 광수사 주지 소임을 맡게된 무원 스님은 1959년 강원도 강릉에서 태어나 1979년 충북 단양 구인사에서 출가해 대충 대종사를 은사로 수계 득도했으며, 주요 사찰의 주지를 지냈다.

또 2009년 국내 최초 다문화 사찰로 유명세를 떨친 명락사 주지로 있으면서 다문화 가정을 돕기 위한 활동을 벌여왔고 총무원 사회부장, 총무부장, 총무원장 직무대행 등을 역임했다.

개성 영통사 복원 불사 등 남북교류 사업을 벌여 온 무원 스님은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한국다문화센터 대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불교의 사회복지와 대중문화 운동에 한 획을 그었다.

특히 직전 주지로 있던 부산 삼광사를 세계적인 힐링 문화공간으로 만들고 나눔 광장과 힐링 광장을 설립, 나눔 불사를 통해 불교의 새로운 패러다임과 포교활동을 선보였다는 평을 받고 있다.

무원 스님은 종단 안팎을 넘나들며 사회의 정신적 지도자로 활동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비롯 경찰청장, 인천시장, 부산시장,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통일부장관 표창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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