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 출간·연탄 캐릭터 상품 개발

청주 ‘수암골’을 테마로 한 동화 콘텐츠가 개발된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사장 이승훈)과 소셜코디(대표 이현석) 및 림민 작가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수암골 힐링로드 콘텐츠 개발사업’의 일환인 수암골 동화는 지난해 9월부터 오미경 작가가 집필을 시작해 올해 초 원고를 마쳤다.

수암골 동화 ‘달비말 탄이(가제)’는 수암골의 특성을 고스란히 담은 ‘달비말’을 배경으로 연탄 탄이가 새로운 꿈을 꾸게 되는 과정을 담았다. 다른 사람을 위해 자신을 태워 다시 태어난 탄이를 통해 시민들에게 따뜻한 이야기와 희망을 전한다.

현재 원고는 어린이 그림책 출판사와 협의를 진행 중이며 작화를 더해 출간을 앞두고 있다. 동화가 출간되고 나면, 동화 속 캐릭터들은 이모티콘 등 캐릭터 상품으로 개발된다.

소셜코디 관계자는 “오는 6월까지 세 종류의 시제품 개발을 마칠 예정”이라며 “연탄 캐릭터 상품이 수암골을 대표하는 상품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수암골 힐링로드를 홍보할 영상콘텐츠도 제작중이다. 연탄 미디어파사드는 연탄재 조형물 작품에 영상을 투사해 수암골을 찾는 시민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지난해 수암골 힐링로드 모바일 콘텐츠 스토리 모집 공모전을 진행해 전국에서 총 271편의 작품이 응모됐으며 29명이 수상했다. 대상인 ‘연탄불보다 뜨거웠던’은 근대화 시기 연탄에 얽힌 아버지와 친구의 이야기를 다룬 수필이다. 수상작은 오는 6월 연탄재 작품으로 재탄생해 수암골 골목 곳곳에 설치되고, QR코드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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