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영수 한국노총 충주음성지부 의장

11년 동안 노사무분규지역 유지

충주노사민정, 8년째 정부포상

노사민정간의 유대관계 성과물

100대 100 프로젝트 등 중점 추진

조합원 부당함 해결에 앞장 설 것

충주시노사민정이 지난해까지 8년 연속 정부포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성과는 11년 노사무분규지역으로 이끈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충주음성지부 김영수(사진) 의장의 공이 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본보는 김 의장을 만나 2017년 노사민정이 추진하는 사업과 성과, 조합원들을 위한 추진사항에 대해 들어봤다.

 

●지난해까지 충주시노사민정이 8년 연속 정부포상을 수상한 소감은.

노동현장에서 지역의 경제, 산업, 노동을 책임지고 있는 한국노총 조합원들의 노력이 깃들어있는 결과이고 이를 위해 지난 10여년간 노력해준 조합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또 노사민정사업에 참여한 유관기관의 노력과 지속적인 사업진행의 결과이기도 하다.

한국노총 충주음성지역지부는 지역의 노동현장 안정과 발전을 위해 다양한 사업들을 진행하고 있고 이를 통해 지역노동시장의 안정, 노사상생의 기틀을 유지하면서 다가오는 신성장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11년 노사무분규지역으로 이끌어온 비결이 있다면.

노사민정이 노동자의 권리를 지키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 오늘의 성과에 이르게 됐다고 생각한다.

이를 뒷받침 하기위해서는 노사민정을 구성하고 있는 다양한 구성원간의 협업과 신뢰를 바탕으로 지역 노동시장의 안정화를 더욱 단단하게 만드는 노력이 필요하다.

노사 분쟁이 발생 할 경우 노사의 당사자 간 문제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지역 전체의 문제임을 직시하고 다각적인 대책 마련과 합리적인 해결 방법을 찾아 제시해 지역경제에 어려움을 줄 수 있는 노사분규를 예방하는데 노력해 노사무분규 11년 달성을 이룰 수 있었다.

앞으로 예측 불가능한 노사관계에 대한 철저한 대비와 이를 해결하고자하는 노사민정의 긴밀하고도 유기적인 관계가 지속 되어야 한다.

●그동안 추진해 온 사업의 성과와 올해 추진하는 중점 추진하는 사업이 있다면.

충주지역의 노사민정 사업의 우수성은 8년 연속 정부포상이 충주지역의 노사민정간의 유대관계를 보여주는 성과물이다.

‘서충주 신도시’ 개발과 더불어 30만 자족도시를 건설하는데 있어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변수를 예측하고 지역발전을 위한 사업을 구상, 지역발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사업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그동안 노사민정 사업은 지역 기업의 인사노무시스템 개선을 통한 합리적인 노사관계 확립을 위한 100대 100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노사안정과 시민 참여하는 사업을 전개해 왔다.

또 다양한 기관과의 협업사업, 포럼사업과 미래세대의 안정된 근로환경개선, 부당노동행위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3색TAL K(톡)사업을 전개해 청소년 노동인권 개선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중점 추진하는 사업은 충주시, 제천시, 음성군 등 인근 3개 시·군이 함께 하는 노사민정 협업사업을 추진, 충북 북부권역 지역 안정화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조합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노사무분규 지역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합리적인 노사 간의 협력적 관계와 이를 이행하기 위한 서로의 노력이 녹아 있어야 하고 이 과정들 속에서 희생을 감수해 준 조합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

이 같은 성과를 만들어 내기까지 조합원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하면서, 노사의 안정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

다만 노조원들의 이 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부당노동행위, 노사간의 문제가 발생하는 기업이나 사측에 대해서는 노동조합의 대표로써 조합원의 생존권 사수를 위한 투쟁에 앞장서겠다.

조합원들은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과 저력이 우리 한국노총에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노사 간의 진정한 상생을 위해 열정적인 연대에 노력해 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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