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고속도로 건설 5개년 계획에 2순위 중점추진 사업 지정
타당성 평가 후 기본·실시설계 돌입…교통난 해소·물류비 절감 효과

서산시 최대 현안사항인 서산-대전 간 고속도로 건설이 정부의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반영됨에 따라 올해부터 본격 추진된다.

18일 시에 따르면 서해안 고속도로 남당진 분기점부터 서산시 대산읍 화곡리까지 연결하는 24.3㎞ 구간이 국토교통부의 제1차 고속도로 건설 5개년 계획 신설노선에 반영돼 지난 13일 확정 고시됐다.

특히 이 노선은 국토부가 신설계획 노선으로 잡은 11개 노선 가운데 2순위 중점 추진 사업으로 지정되어 사업 추진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서산~대전 간 고속도로 건설은 올해 확보된 국비 9억원으로 사업타당성 평가를 거친 후 기본 및 실시설계 단계에 들어가게 된다.

시는 고속도로가 건설되면 환황해권 중심 항만인 서산대산항을 시점으로 중부내륙을 거쳐 경북 영덕까지 연결되는 국토 횡단 동서 교통망이 완성돼 국가 및 지역발전을 견인해 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물류비 절감을 통해 대산공단 입주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도심 교통난 해소와 도로 유지관리 비용의 획기적 절감도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시는 올해 상반기 안에 서산시와 중국 룽청시(榮成市)간 국제여객선이 취항하면 접근성 강화를 위한 도로 인프라 확충이 절실한 만큼 고속도로 조기 건설에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이완섭 시장은 “이번 정부의 고속도로건설 5개년 계획에 서산~대전간 고속도로가 신설 노선으로 확정되고 더구나 2순위 중점사업으로 고시된 것은 이 사업이 시급하고 중요하다는 것을 말해 주는 것으로 고속도로가 건설되면 항만과 내륙이 연결되어 지역은 물론 국가 발전에 큰 역할을 하는 만큼 조기 사업추진이 되도록 온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토부가 고시한 고속도로 신설노선은 대전~당진 고속도로와 서해안고속도로가 만나는 서해안고속도로 남당진 분기점(JCT)에서 서산시 대산읍 화곡리까지 총 24.3㎞구간이며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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