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지역 곳곳에서 설 명절을 앞두고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이 줄을 잇고 있어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달천동 주민센터는 16일 익명의 기부자가 백미 10kg 46포를 기증했다.

이름일 밝히지 않는 기부자는 매년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백미를 기탁해 오고 있다.

주민센터는 기증받은 쌀을 관내 저소득가구, 한부모가정, 지역아동센터 등 40여곳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의민 달천동장은 “매년 쌀을 기탁하는 익명의 기부자에게 감사드린다”며 “기부자의 마음을 그대로 담아 어려운 이웃에 쌀과 함께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동량면 관암마을회(이장 김남직, 대동계장 이기춘)도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써 달라며 동량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마을기금 100만원을 지정 기탁했다. 관암마을회는 농한기 경로당에서 여가활동을 하는 어르신들의 건강한 삶을 지원하기로 뜻을 모아 성금을 기탁하게 됐다.

협의체는 기탁금으로 관내 6곳의 경로당에 배분할 물품을 구입해 공동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김남직 이장은 “우리 가까이 있지만 소외되기 쉬운 어르신들을 지원할 수 있는 기회가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 분위기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같은 날 (사)징검다리 충주지회(지회장 노영순)도 지난해 11월 누리장터 일원에서 모금행사를 통해 마련된 기금으로 연탄 1천장을 마련, 대소원면 하금곡 마을 방문해 소외계층 5가구에 연탄을 직접 전달하는 나눔을 실천하며 소외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에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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