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에서 분할된 △지주회사 겸 존속법인 ㈜LGCI △석유화학부문의 ㈜LG화학 △생활건강부문의 ㈜LG생활건강 등 3개사는 2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대표이사를 포함한 경영진을 구성하고 독자경영 체제에 들어갔다.

이날 이사회에서 LGCI는 구본무 회장과 함께 성재갑 부회장을, LG화학은 노기호 사장을, LG생활건강은 조명재 사장을 각각 대표이사로 선임했으며 연구개발 및 생명과학 분야를 중심으로 임원 23명에 대한 승진인사를 단행했다.

노기호 사장의 선임으로 대표이사가 공석이 된 LG석유화학 대표이사엔 김반석 LG화학 부사장이 선임됐다. LGCI는 생명과학산업 등 전략 신사업을 맡으면서 출자자산의 포트폴리오 관리를 통해 투자전문 기업으로 발전할 계획이며 생명과학분야의 경우 내년에 별도법인을 설립한뒤 외자유치 등을 거쳐 2003년 기업공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LG화학은 올해 작년보다 14% 늘어난 4조8천억원의 매출에 4천억원의 경상이익을, LG생활건강은 10% 증가한 1조1천억원의 매출에 1천180억원의 경상이익을 달성키로 하는 등 각자 사업분야에서 세계 최고수준의 우량기업으로 발전할 계획이다.

특히 LG화학은 석유화학겭袁汰?부문의 사업구조를 고도화하고 주력제품인 PVC.ABS의 높은 수익성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차세대 전지 및 디스플레이 소재 등 첨단정보전자 소재사업을 적극 전개할 방침이다.

회사별 자산겫光?분할비율은 △LG CI 18% △LG화학 66% △LG생활건강 16%로 기존 LG화학의 주주는 자본금 분할비율에 따라 현재 LG화학 1주당 △LG CI 0.18주 △LG화학 0.66주 △LG생활건강 0.16주를 각각 교부받게 된다.

LG화학의 주식거래는 회사분할에 따라 29일부터 정지됐으며 4월27일을 전후해 3개사로 분할.상장돼 거래가 재개될 예정이다.

한편 LG화학 분할 3사 출범과 함께 LG생활건강 김계석 청주 공장장이 상무로 승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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