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이 충남신용보증재단과 손잡고 지역 소상공인 특례보증 지원을 통한 지역경제 살리기에 앞장선다.

군은 16일 군청 군수실에서 한상기 군수와 충남신용보증재단 정철수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태안군 소상공인 특례보증 지원’ 업무 협약을 맺고, 담보능력이 부족한 지역 소상공인들을 위한 지원책 마련 등 상호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협약에 따르면 태안군은 충남신용보증재단에 올해부터 5년 간 연 1억원을 출연하며, 이 경우 출연 금액의 12배인 60억원까지 보증이 가능해져 그동안 담보능력이 없어 대출을 받지 못했던 지역 소상공인이 최대 3천만원의 신용보증서를 발급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충청남도가 대출이자의 2%를 보전해줌으로써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의 이자부담을 경감시켜 주는 등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협약식에 참석한 한상기 군수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역 소상공인의 자금난이 해소될 수 있길 바란다”며 “지역 소상공인들이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도록 앞으로 다각적인 지원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특례보증 지원은 태안군에 주소를 두고 사업자 등록을 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하며, 보증심사 완화와 보증료 감면(연 1% 고정) 및 전액보증 등의 우대혜택이 주어진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