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시도 MICE산업 추진방향 채택

충청권 4개 시도가 관광객 유치를 위해 올해는 MICE산업을 공동 사업으로 정해 추진하기로 했다. 지난 13일 충북도는 도청 소회의실에서 충청권관광진흥협의회를 열었다.

이날 협의회에는 세종시, 대전시, 충남도와 한국관광공사 세종충북지사, 대전충남지사, 4개시도 관광협회 및 유관기관 회원사(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가 참석했다.

이번 정기회에서는 2017년도 충청권 관광마케팅 공동사업추진 계획 보고 및 충청권 공동발전방향에 대한 토의가 이뤄졌으며 올해 공동사업 추진방향을 MICE산업으로 채택했다.

4개 시도의 우수한 MICE 관광자원을 발굴· 결합해 국내외 MICE 관광객을 유치하겠다는 것이다. 세종시의 행정중심복합도시, 대전시의 도시관광과 기존의 MICE산업의 노하우, 충북도와 충남도의 관광자원을 연계한다는 목적이다.

이에 따라 충청권 공동 MICE관광상품 개발과 국내외 주요 MICE산업 박람회 참가, 해외 현지 세일즈 마케팅, MICE 관계자 초청 팸투어 등이 추진된다.

MICE산업이란 기업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 trip), 컨벤션(Convention), 전시박람회와 이벤트(Exhibition&Event) 등의 영문 앞 글자를 딴 말로 좁은 의미에서 국제회의와 전시회를 주축으로 한 유망 산업을 뜻하며, 광의적 개념으로 참여자 중심의 보상관광과 메가 이벤트 등을 포함한 융·복합산업을 지칭한다.

또 4개 시도의 관광자원이 집약된 충청권 관광지도도 제작된다. 관광지도는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으로 제작돼 국내외 여행사 및 관광안내소 등에 배포될 계획이다.

충북도 유건상 관광항공과장은 “올해는 어느때보다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분위기와 사드관련 보복조치로 대외 변수에 크게 영향받는 시기로 4개 시도의 협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기”라며 “충청권관광진흥협의회 주관도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충청권관광진흥협의회는 충북, 충남, 세종, 대전이 함께 공동으로 마케팅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2004년부터 구성돼 시도별로 매년 윤번제로 주관시도를 맡아 운영 중에 있으며 올해는 충북도가 주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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