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아지 등 86마리 살처분 등 긴급방역

청정지역 옥천에 조류인플루엔자(AI)에 이어 소 에이즈라 불리는 브루셀라병이 발생해 옥천군이 긴급한 가축방역에 나섰다.

군에 따르면 지난 10일 옥천읍 서대구일로 A씨와 서대리 B씨가 우시장 출하시 의무검사하게 돼 있는 채혈에서 브루셀라 의심가축이 발생해 축산위생연구소에 이들 두 축사에 대해 정밀검사를 실시했다.

지난 12일 결과를 통해 A씨 축사에서 전체 158마리중 61마리가, B씨는 107마리 중 12마리가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에 군은 두 축사에 대해 이동제한과 격리조치를 취하고 브루셀라에 전염된 73마리와 전염된 소에 딸린 12개월 이하 송아지 13마리 등 총 86마리에 대해 18일 살처분할 예정이다.

옥천에서 소 브루셀라가 발생하기는 3년만이며 지난해 보은을 비롯해 충북도내 6농가에서 발생한 바 있다.

이화목 축산팀장은 “브루셀라는 제2종 법정 인수공통전염병으로 동물의 상처난 피부나 결막에 균이 침투시 감염되는 병으로 사람을 통해 사람과 가축에 점염되는 만큼 해당농가와 축사에 대해 격리조치를 취했다”며 “축협공동방제단을 통해 신속히 농장내부소독 및 생석회를 뿌리고 이들 농가에 대해 6개월내 소 입식 및 출하를 제한하고 인근 축사에 대해 전면적인 검사를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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