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신성적별 4개군으로 나눠 순위 반영

강제 배정 논란이 일었던 충북 청주 평준화고교 학교 배정 추첨이 16일 실시된다.

15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0분 도교육청 사랑관 세미나실에서 김병우 교육감이 참여한 가운데 학교 배정 추첨을 시작한다.

도교육청은 앞서 지난해 12월 12~15일 청주 19곳의 평준화 일반고 원서 접수를 마무리했다. 원서접수 결과 애초 모집정원 5천864명에 못 미치는 5천839명이 지원했다.

도교육청은 이들 합격자의 지망 순위를 전산 프로그램에 입력해 학교를 배정할 예정이다.

학교 배정은 지원자의 내신성적별로 4개군(10%(최상위권)-40%(중상위권)-40%(하위권)-10%(최하위권))으로 나눠 지망 순위를 반영해 그룹별로 19개 고교에 평등하게 배분된다.

청주 평준화고는 산남고와 흥덕고, 청석고, 금천고, 청주여고, 봉명고, 운호고, 충북고, 서원고, 중앙여고, 청주고, 대성고, 일신여고, 충대부고, 신흥고, 상당고, 충북여고, 주성고, 세광고 19개 학교다.

도교육청은 우수학생의 특정 학교 쏠림현상 해소를 위해 올해부터 이같이 청주지역 평준화고 배정방식을 변경했다. 배정 방식 변경을 놓고 일부 학부모들 사이에선 성적 상위권 학생들의 타지역 유출과 평준화 외 지역 쏠림현상, 원거리 학교 불만족 배정 등의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며 시행을 중단하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평준화고 배정 결과는 오는 20일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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