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점 10대 시책 추진…정주여건 개선 기대

홍성군이 충남도청 이전과 내포신도시 조성으로 지역발전의 급물살을 타고 있는 가운데 내포 신도시에 인접한 축산시설 악취 문제가 새로운 화두가 되고 있다. 신도시 반경 2㎞ 이내에만 현재 25개 농가가 약12만4천마리의 돼지와 소 등 가축을 사육하고 있으며 소규모 축사까지 합치면 숫자는 더욱 늘어난다.

군은 하광학 부군수 주재로 지난 12일 ‘2017년 내포신도시 축산악취 저감사업 추진계획 보고회’를 갖고 중점 10대 시책을 추진해 내포신도시 정주여건 개선에 행정력을 집중할 예정이다.

내포신도시 축산악취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축사 이전·폐업 사업은 충남도와 협의를 통해 2017년도에는 1단계 사업으로 내포신도시 근접 우선폐업 대상 4농가에 대한 폐업보상을 추진하고 2020년까지 단계별로 폐업보상을 확대 추진할 예정이며 또한 새벽, 저녁, 휴일에 악취 민원이 집중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무인악취 포집기를 설치, 상시 감시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신도시 주변 7개 마을 전 지역을 가축사육 제한구역으로 지정해 축사 신축, 증축 제한을 통해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물론 양돈농가에 대한 지속적인 지도·단속으로 농가 스스로 악취저감에 대한 문제를 인식하고 악취저감 노력 풍토를 조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신도시 인접 385농가(228ha)를 특별 관리지역으로 지정하고 밭작물 재배농가에 대해 완숙 유기질 퇴비를 지원해 미 부숙 퇴비의 사용으로 악취발생을 예방하고 대규모 경작지에 대한 경관작물을 식재해 농어촌 경관을 아름답게 조성해 내포신도시 이미지를 개선할 예정이며 축사내부 환경개선사업, 하절기 가축분뇨 처리지원 사업 등 축산환경 개선사업에 19억원을 투입해 안개 분무시설, 바이오 커튼 등 악취저감시설 설치지원은 물론 악취개선반을 운영, 축산농가의 인식 전환을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또 농업기술센터는 농경지에 살포 예정인 가축분뇨 퇴·액비를 살포 전에 검사해 부숙 판정 후 살포하도록 무료 방문검사를 지원할 계획이며 지난 1월부터 감시원을 채용 불량 퇴비 살포행위에 대한  상시 감시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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