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환경硏 아산·당진시 실태조사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원장 이재중)은 올해부터 도내 인구 50만명 미만 중소도시에서도 정기적인 환경소음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환경소음측정망은 차량 통행 등에 따른 소음으로 불편을 겪고 있는 주민들의 민원을 해소하고, 소음 실태를 체계적으로 파악해 소음 저감 대책에 활용하기 위해 설치·운영 중이다.

도내에서는 인구 50만명 이상인 천안시 4개 지역 20개 지점에서, 전국적으로는 42개 도시 227개 지역 1천116개 지점에서 분기별로 소음을 측정하고 있다.

보건환경연구원은 매년 천안지역에서 생산되는 480건의 소음 측정 데이터를 활용, 8차례에 걸쳐 ‘천안지역 환경 소음 특성 연구’ 보고서를 만들어 도와 천안시에 제공해 오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 인구가 50만명 미만이지만 차량 등록대수가 상대적으로 많은 아산과 당진 학교와 주거·상업·공업지역에서 분기별로 소음도를 측정키로 했다.

이를 통해 보건환경연구원은 주민들에게 양질의 환경 정보를 제공하고, 도와 시·군 정책부서에 소음 저감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장기적으로 도내 모든 시·군 도심지역 환경 소음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기초 자치단체와 협업해 공동 조사를 수행하고 소음도가 심한 곳은 환경부 등과 협의해 환경소음측정을 정식으로 설치해 관리해 나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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