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교육청 새해 교육정책 발표
한글교육 강화·교육감상 폐지 등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11일 오전 충남교육청 브리핑룸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살아갈 미래 인재를 키우는 교육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지철 교육감은 신년 계획을 밝히기에 앞서 지난해 참학력 신장과 진로진학교육 강화라는 두 가지 영역에 정책에 역량을 집중한 결과 교실에서 질문과 배움의 상호작용이 일어나고 수준 높은 대입상담과 진로체험을 경험한 학생과 학부모들이 대단히 만족하고 있고 교사들 사이에 전문적학습공동체 공부 열풍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며 등수로 표현된 그 어떤 성과보다도 가장 큰 성과라고 자평 했다.

김 교육감은 특히 기억할 만한 지난해 성과로 우여곡절 끝에 지난해 시행된 천안지역 고교평준화가 96%의 배정 만족도를 보이며 성공적으로 안착한 점과 전국단위 시도교육청 평가 및 지방교육재정 운용성과 평가에서 2년 연속으로 우수교육청으로 선정, 국민권익위원회 선정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3년 연속 청렴 우수기관이 된 것에 대해 큰 의미를 부여했다.

김 교육감은 특히 올 한 해를 학교혁신의 심화기로 정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충남도교육청은 지난해까지 39개교 운영하던 행복나눔학교를 54개교로 확대하고 준비학교도 15개를 추가 지정해 혁신학교의 성과를 확산 시켜나가는 한편 올해 안으로 교무행정사 43명을 추가로 배치해 교원들이 수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김 교육감은 한글교육 강화에 대한 의지도 다시 한번 강력히 피력했다.

초등학교 입학한 학생들이 한글을 모두 떼고 입학했을 것이란 가정 아래 실시되었던 받아쓰기 알림장 쓰기를 금지하는 한편 초등학교의 한글교육 시간을 정부에서 권장하는 62시간보다 20시간을 더 편성하고 초등학교 졸업식에 수여하던 교육감상 폐지 등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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