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규모…에너지 신사업 등 15조 투자

한국전력이 올해 비정규직을 포함해 역대 최대 규모인 3천명을 채용한다.

한전은 9일 전남 나주 한전 본사에서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주재로 열린 신년 업무보고에서 한전과 발전 자회사 6곳, 한전KPS, 한전 KDN이 올해 3천160명의 정규직 인력을 신규채용하겠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한전은 정규직 1천254명을 선발한다. 정규직 채용규모로는 지난해 1천413명보다 적지만, 채용형 인턴 등 비정규직을 포함한 전체 채용규모는 창사 이래 가장 많은 3천명에 달한다.

이외에도 한국수력원자력이 661명, 한전KPS가 536명, 한전KDN이 287명, 중부발전이 117명, 남동발전이 82명, 동서발전이 82명, 서부발전이 80명, 남부발전이 61명을 각각 뽑는다.

한전은 또 올해 15조원을 투자해 경기회복을 견인한다는 목표를 내놓았다.

투자금은 발전소 건설·유지보수와 송배전(9조원), 에너지 효율 개선(3조1천억원), 에너지 신산업(1조7천억원), 신재생에너지(8천억원) 등에 배정할 예정이다.

1만5천개 협력업체에는 1조7천억원 규모의 선금을 지급해 경영 애로를 풀기로 했다.

스마트 발전소,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 클린에너지 스마트공장 확산 등 미래먹거리 창출에도 나선다.

한전은 “투자와 고용, 협력업체 지원을 통해 경기회복에 이바지하는 동시에 미래를 위한 투자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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