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규제지도 분석 결과 기업체감도·경제활동 친화성 큰 차이

사통팔달의 교통망과 수도권에 연접한 지리적 장점 등을 갖추고 산업단지를 적극 유치하고 있는 음성군의 기업체 친밀도가 낮은 수준인 것으로 조사돼 개선이 요구된다.

9일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의 2016년도 전국규제지도를 분석한 결과 전국 자치단체 중 음성군은 기업체감도 전국 114위(70.0점), 경제활동 친화성 122위(74.0점)를 차지했다.

반면 비슷한 환경으로 음성군과 경쟁을 하고 있는 진천군은 26위(73.3점), 44위(79.3점)를 각각 기록했다.

대한상의는 매년 제주특별자치도와 세종특별자치시를 포함한 전국 228개 기초자치단체에 속한 기업체를 대상으로 기업체감도 및 경제활동친화성 분야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해 전국규제지도를 발표하고 있다.

설문은 지역·업종·규모 등 3가지 조건에 따라 사업체수의 비례할당과 제조업, 건설업, 서비스업 등 업종 및 소상공인, 소기업, 중기업, 대기업 규모로 구분해 조사됐다. 대한상의는 전국규제지도 조사 및 분석은 국무조정실, 행정자치부 등의 협력을 받아 이뤄졌다.

기업체감도에서 항목별로 보면 음성군(종합 114위)은 △규제합리성 188위(67.3점) △행정시스템 175위(67.7점) △행정행태 187위(67.7점) △공무원평가 221위(69.0점) △규제개선의지 192위(67.7점)를 나타냈다. 반면 진천군(종합 26위)은 △규제합리성 14위(73.7점) △행정시스템 57위(71.3점) △행정행태 12위(74.3점) △공무원평가 19위(77.0점) △규제개선의지 17위(74.3점)를 기록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경제활동친화성의 공장설립, 창업지원, 산업단지, 적극행정 등 17개 항목에서도 100위권 이내에 음성군은 6개, 진천군은 14개를 차지할 만큼 차이를 보이고 있다.

전국규제지도의 세부 평가항목과 지자체별 순위·등급 등의 상세한 자료는 대한상의 전국규제지도 홈페이지(http://bizmap.korcham.net)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기업만족도 전국 최고는 광주 광산구, 기업환경 1위는 경기 양주시, 공장설립 우수지역은 경기 이천시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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