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청주지역의 부동산시장은 침체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공급물량에 비해 수요는 적을 것으로 보여 거래가 많이 이뤄지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반면 아파트 매매가의 안정은 기대되는데, 봄에 반짝했던 매매시장 영향으로 지난해 대비 20% 정도가 이미 상승돼 하반기에는 보합세가 점쳐지고 있다.

오는 10월께 하복대와 용암 등지를 중심으로 임대아파트와 신축아파트 입주가 시작되는 등 공급이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또 공장용지나 토지는 수요가 하반기에도 적어 공급물량이 훨씬 많은 상태로 남아있을 가능성이 높다.

현재 아파트의 경우 신흥개발지역인 분평, 가경, 용암동의 경우 33평형이 1억∼1억1천만원선에서 매매되고 있고 그 외 지역은 7천∼8천만원 정도에 거래되고 있다.

이 가격은 이미 봄 이사철을 맞아 상승된 가격이기 때문에 하반기 오름세는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공급이 많은 만큼 수요가 따라주지는 않은 것으로 보여 매매가 활성화되지는 않을 전망이다. 주택 역시 청주지역 전반적으로 공급물량은 충분해 시장가격이 상승하지는 않을 전망이다.

토지의 경우 공장용지와 농지의 매매가 드물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공장설립 계획이 거의 없고 농지도 가격이 이상적인 상승으로 매수욕구를 떨어뜨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처럼 아파트가격의 보합 예상에도 불구 하반기에 전체적인 부동산시장이 활발한 거래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 부동산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부동산중개업협회의 한 관계자는 “공급 물량이 많은 대신 수요가 적어
하반기 청주의 부동산시장의 활성화는 기대하기 어려운 상태”라며 “그나마 남아있던 원룸 역시 마무리 상태에 있는 등 건축량이 적은 것이 부동산 침체를 부추기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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