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환경벤처기업인 (주)하나가 최근 중국 단동시로부터 3억위안(한화 480억원)규모의 하수종말처리장 시설공사 계약을 수주했다.

(주)하나는 20일 중국 강작용 단동시장 등 일행 50여명이 단동시 하수종말처리장 시설공사 계약을 체결하기 위해 오는 23일 충북 진천에 소재하고 있는 (주)하나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주)하나와 단동시가 계약할 예정인 단동시 하수종말처리장 공사는 모두 3억위안이며 하수종말처리장 준공 후 위탁 수처리까지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또 올 7월 이전까지 요녕성 흥성시 등 4개 공사에 15억위안(한화 2천억원)의 공사도 수주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충북도내 업체에 의한 중국 호나경 시장의 공략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동민 사장은 “그동안 계약 협상력이 부족해 미국 독일 캐나다 등과의 수주경쟁에서 밀렸지만 최근 2년간 중국 내에서 시험가동한 폐수처리공법의 기술력을 높이 평가한 중국측이 이번 계약을 추진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주)하나는 지난 98년 6월에 설립된 환경관련 벤처기업으로 지나 18년간 축적된 기술력으로 7개 특허와 34개 실용실안을 획득한 업체다.

특히 고농도 오폐수 처리분야에서는 탁월한 기술력을 인정받은 업체로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국내시장의 오폐수처리시장에서 공사를 수주 받아 공사를 진행 중에 있다.

또 대외적으로 지난 99년 중국에 진출, 하얼빈 비행기 부품공장 및 광동성 담배용지 제조공장 폐수처리시설 공사를 진행중이며 중국 환보과학학회와 공동으로 자금성 해자(수로) 공사를 진행 중에 있는 업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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