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붕기야구서 강릉고 3대1 제압

청주기공 야구가 26회 대붕기 전국고교야구대회 16강에 진출했다. 청주기공은 6일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 1회전에서 주재옥의 2타점을 앞세워 강릉고를 3대1로 침몰시켰다.

청주기공은 1회말 2사2루 상황에서 5번타자 주재옥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리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이후 청주기공은 3회말 1사1루 상황에서 방망이에 불이 붙은 주재옥이 3루타를 날리며 주자를 불러들여 2대0으로 앞서가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청주기공은 5회초 수비에서 연속안타와 투수의 폭투로 한점을 내주며 한때 위기를 맞았지만 구원에 나선 이범석이 상대 타선을 틀어막은 뒤 6회말 2사3루에서 내야안타로 한 점을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주재옥은 2타점을 올리며 공격을 주도했고 마운드에선 승수를 올린 이범석과 세이브를 챙긴 손영민의 투구가 돋보였다.

청주기공은 8일 서울고와 8강 진출을 놓고 한판승부를 벌인다. 16강전 상대 서울고는 2002년 대붕기 준우승, 봉황기 4강, 2003년 청룡기 8강에 올랐고 올해도 막강 투수진과 고른 타력을 갖춘 강팀으로 평가받고 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