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 개발 등 짜임새 있는 이벤트 호평

충청대가 주최한 2004세계태권도문화축제가 7일 세계인 명상체험을 끝으로 모든 일정을 마친다.

60개국 870여명의 해외선수단을 포함, 국내·외 태권도인 1천600여명이 참가해 사상 최대규모로 치러진 이번 대회는 태권도캐릭터 개발과 짜임새 있는 이벤트로 외국선수단에게 좋은 추억을 선사했다.

이번에 개발된 캐릭터는 세계인들에게 사랑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평화의 사절로 이용할 계획이다.뜻깊은 부대행사와 더불어 함께 진행된 6회 코리아오픈 국제태권도대회는 아테네올림픽을 앞두고 참가국들이 국가대표급 선수들을 대거 출전시켜 축제의 위상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겨루기와 무예부문을 모두 우승하며 종주국의 자존심을 지켰고 요르단 등 중동국가들의 선전이 돋보였다.

한편 대회 개막에 앞서 간염으로 쓰러진 이라크 핫산군(17)을 돕기 위해 충청대와 도내 기관장들이 나서며 한국인들의 진한 우정을 지구촌 곳곳에 전하기도 했다.핫산군은 대회출전은 못했지만 체육관을 찾아 경기를 지켜봤고 건강이 회복돼 오는 9일 출국할 예정이다.

충청대 관계자는 “스포츠는 세계인을 엮는 하나의 네트워크”라며 “충북의 관광자원과 태권도를 연계한 관광상품을 적극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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