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문화원은 이달 말에 개최예정이었던 속리축제를 가을로 연기해 개최키로 했다고 밝혔다.

문화원(원장 박재완)에 따르면 28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2박3일간 개최예정이었던 제24회 속리축전 행사를 10월로 연기해 개최키로 했다는 것.

문화원은 지난달 27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국민체육대회 등 봄·가을로 분리해 개최하던 속리축전 행사를 가을철로 묶어 일원화시키고 부처님 오신날 행사만 음력 4월8일에 맞춰 개최키로 했다.

이사들은 이날 그동안 초파일 행사 및 각종 전시회, 음악회 등 공연행사는 봄에 개최되고 대추아가씨 및 어가 행렬은 가을에 개최되는 등 이원화되어 행사가 산발적인데다 질적 성숙을 꾀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10월께 통합키로 했다.

특히 문화원은 축제가 전군민이 참여하는 한마당 행사로 승화발전하는 한차원 높은 행사로 농번기를 피해 개최하자는데 결론을 맺고 송이놀이 등 새롭게 계획하고 있는 프로그램에 대해 고증을 거쳐 선보일 예정이다.

이에따라 문화원은 28일 각종 전시회, 전국시조경창대회, 속리산산신제를 29일에는 민속예술경연대회, 노래자랑 5월1일 속리산 탑돌이 등은 군민체육대회와 함께 10월에 개최하고 단 5월1일 속리산 초파일 행사로 봉축법요식, 탑돌이 및 제등행렬 등의 행사만 개최된다.

박재완 문화원장은 “군민축제가 말 그대로 전군민들이 참여하는 한마당 축제로 바뀌어야 한다는 것이 지배적 여론인데다 농번기와 봄에 각종행사가 많아 산만해 문제점을 보완, 개최하기 위해 가을로 연기했다”며 “이번에 결과에 따라 내년 개최시기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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