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체전 폐막… 청주 최고 성적

43회 도민체전에서 청주시가 4개 종목에서 우승컵을 거머쥐며 도내 12개 시·군 가운데 최고성적을 기록했다.

지난 1일과 2일 이틀간 도내 12개 시·군에서 분산 개최된 이번 도민체전에서 청주시는 전통의 강세종목인 탁구, 유도, 검도, 골프에서 우승하며 참가 시·군 중 가장 좋은 성적표를 받았다.

청주시는 2일 열린 탁구에서 남자부는 청원을, 여자부는 단양을 각각 누르고 동반우승하며 탁구 종합우승컵을 따냈고 검도에서도 단체전과 개인전에서 모두 충주시를 결승에서 물리치고 검도 종합1위에 올랐다.

청원군은 축구, 정구, 게이트볼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특히 청원군은 대회 마지막날 열린 축구 결승에서 강호 청주시를 2대0으로 제치고 축구에서 5년만에 정상에 오르는 감격을 맛봤다.

이날 대성중학교 운동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청원군은 전반 10분께 프로선수로 활약한 바 있는 김흥수의 헤딩슛으로 선취점을 얻은 뒤 후반 경기종료 2분여를 남겨두고 안치영이 승부에 쐐기를 박는 추가골을 터트려 우승컵의 주인이 됐다.

괴산군은 보은군을 결승에서 이기고 우승한 테니스를 비롯해 육상, 궁도 등 3개 종목에서 종합 1위를 차지했고 제천시는 사격, 배드민턴, 볼링에서 종합우승을 기록했다. 증평군은 씨름과 시범종목인 택견에서, 충주시는 족구와 시범종목 보디빌딩에서 각각 정상에 올랐다.

옥천군은 배구에서 괴산군을 2대0으로 누르고 우승컵을 안았다.

한편 이번 도민체전은 20개 종목에 2천294명이 참가했으며 오는 10월 충북에서 열리는 85회 전국체전의 사전점검을 위해 도내 12개 시·군에서 분산 개최됐다.

종합우승 시상과 개·폐회식은 생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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