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민 효행상에 안광수·윤홍태·손호춘·곽경옥씨

청주문화원(원장 오의균)은 제26회 효행상에 안광수(49·상당구 중흥로), 윤홍태(55· 서원구 남이면 청남로), 손호춘(62·청원구 충청대로), 곽경옥(55·흥덕구 옥산면 청주영로)씨를 각각 선정했다.

올해 효행상 수상 대상자는 청주시내 각 구청별로 효행 공적이 현격한 사람을 추천 의뢰해 선정했다.

안광수씨는 76세 홀어머니를 지극 정성으로 봉양해 효자로 정평이 나있다. 또 어머니가 다니는 경로당에 매월 부식 전달 등 이웃 어르신들도 내 부모처럼 친절하게 모시는 것으로 칭찬이 자자하다. 용암동에서 식당을 운영하면서 용암1동 상가번영회장을 맡아 지역사회 봉사에도 한몫을 하고 있는 안씨는 노인복지후원회를 구성해 독거노인들에게 명절선물을 전달, 어려운 노인들에게 월 1회 잔치국수 제공 및 무료 점심 나누기 행사, 소년소녀가장돕기 등 이웃 사랑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윤홍태씨는 3대가 함께 사는 아홉식구의 가장으로 88세의 부모님을 극진히 봉양해왔다. 특히 어려운 살림임에도 외천2리 마을 발전을 위해 적극 노력하는 한편 이웃 어르신도 극진히 보살피며 경로잔치행사, 바자회, 나눔 실천을 위한 봉사활동에도 남다른 열정과 희생정신으로 주변의 모범이 되고 있다.

손호춘씨는 평생 시부모를 극진히 모시며 살아오다가 몇해 전 시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지난해부터 치매에 걸려 대소변을 가리지 못하는 89세의 시어머니를 곁에서 보살피고 있다. 그 와중에도 이웃 노인들을 수시로 방문해 집안 청소 등 봉사활동을 펼쳐 동네에서 칭찬이 자자하다. 특히 어려서 교통사고로 정신장애가 된 40대 아들과 함께 살며 웃음을 잃지 않는 긍정적인 삶으로 주변을 따뜻하게 만들고 있다.

곽경옥씨는 옥산장터에서 식당을 운영하며 80대 시부모를 모시고 3대가 함께 사는 다복한 모습으로 사회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9남매의 맏며느리로 시집 식구들의 뒷바라지를 해오며 고생을 행복이라 여기며 살아왔다는 곽씨는 늘 얼굴에 웃음이 떠나지 않아 동네 어르신들에게도 인기가 많다.

시상식은 오는 22일 청주시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청주문화원 송년의 밤’ 행사와 함께 마련되며 청주문화원장상과 상금이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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