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500여명 참가… 충북, 3위권 진입 목표

34회 대통령배 전국 시·도 대항 아마추어 복싱대회가 6일부터 청주올림픽기념 국민생활관에서 4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이번 대회는 선수를 비롯해 임원, 심판위원 등 모두 1천500여명이 참가하며 16개 시·도의 대표선수들이 모두 출전해 수준 높은 경기가 치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전국체전을 3개월여 앞두고 치러지는 대회인 만큼 상대 선수들의 전력분석과 전국체전의 판도를 예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는 남자 12체급과 함께 대통령배 복싱대회 사상 처음으로 여자 6체급 경기가 진행되며 남자부 경기는 2분 4라운드로, 여자부 경기는 2분 3라운드로 치러진다. 충북은 남자부에서 플라이급의 보은군청 이옥성과 미들급의 상무 김재기가 금메달에 도전하며 종합 3위권 진출을 노리고 있다. 충북은 여자부에서 6체급에 모두 출전하지만 메달권 진입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개회식은 6일 오전 11시 경기장소인 청주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에서 열리며 이날 오후 6시30분 청주관광호텔에서 진국 시·도 복싱연맹 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환영만찬이 마련된다. 한편 충북은 이번 대회를 통해 전국체전 복싱종목의 경기운영 능력 등 전반적인 대회준비를 점검하게 된다.

충북복싱연맹은 지난달 5일부터 30명으로 구성된 대회추진 준비단을 조직해 운영, 그동안 각종 행사계획 수립 및 추진, 경기장시설 및 복싱경기용구 확보, 자원봉사자 모집, 유관기관 역할분담 등을 추진했다.

또 경기장 주변 주차장 확보, 숙박 및 음식업소에 대한 홍보 및 지도 등을 꼼꼼히 챙기며 전국체전의 리허설 성격으로 모든 대회를 준비했다.

충북복싱연맹 관계자는 “종합 3위권 진입과 완벽한 대회운영이 이번 대회의 목표”라며 “대회 운영에서 발생한 문제점은 즉시 개선해 전국체전의 성공개최를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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