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완·이상정 군의원 “음성 중심으로 방위에 따라 변경해야”

음성군의회 일부 의원들이 준공을 앞둔 중부고속도로 삼성면에 위치할 ‘삼성하이패스IC’ 명칭에 문제가 있다면서 불만을 드러냈다.

한동완 의원과 이상정 의원은 지난 6일 이어진 집행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준공을 앞두고 있는 중부고속도로 ‘삼성하이패스’ 나들목 명칭이 음성군 발전에 저해가 된다고 주장했다.

두 의원은 음성읍·소이면·원남면이 지역구로 무소속이다.

한동완 의원은 “착공식에서 경대수 국회의원이 ‘음성하이패스’가 아닌 ‘삼성하이패스’로 명칭이 변경돼야 한다고 말했다”면서 “이것부터 음성을 분산시키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음성을 중심으로 북음성, 동음성, 서음성으로 명칭을 사용해야 된다”고 말했다.

또한 이상정 의원은 삼성하이패스 명칭 결정 과정을 묻고 한 의원과 같은 내용을 주장했다.

덧붙여서 이 의원은 “삼성하이패스 공사비 114억원 중 80억원을 군이 부담했다”면서 “명칭 결정에 군의 의견이 주도적으로 반영돼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두 의원은 중부고속도로 음성IC가 대소IC로 변경된 점과 꽃동네IC 명칭 사용도 문제가 있다면서 음성을 동서남북으로 나눠 불리기를 요구했다.

이에 군 건설교통과 관계자는 “음성(삼성)하이패스 또는 삼성하이패스 명칭으로 군의 의견을 전달했다”면서 “결정은 한국도로공사 명칭심의위원회가 한 것”이라고 답변했다. 아울러 “도로공사가 음성이 시로 승격되면 동서남북을 이용한 명칭을 검토할 수 있음을 밝혔다”고 말했다.

한편 대소면과 삼성면 지역주민들은 명칭에 면 이름을 포함시킬 것을 요구하는 건의 활동을 펼쳐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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