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농기센터, 느타리버섯 배지제조사업

진천군 농업기술센터가 최근 지역 농가를 대상으로 느타리버섯 배지제조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획기적 노동력 절감으로 농가로부터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농촌 고령화와 일손부족에 따라 일손 돕기를 위해 지난 3월부터 지역 20여 느타리버섯 농가 중 덕산면 신척리 윤병문씨 농가를 포함한 3개 농가를 선정해 2천500여만원을 투입, 느타리버섯 배지제조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이들 농가들은 시범사업에서 배지제조 일관제조기를 통해 60평 규모의 느타리버섯을 경작하며 솜털기, 야외발효, 재배사 입상, 살균 및 발효, 종균 접종 등 여러 단계를 종전 14일 정도 기간과 인력이 필요하던 것을 이번 시범사업방식으로 7일 정도 단축하는 큰 효과를 얻었다.

이와 함께 기간단축에 따른 경제적 이익과 70%의 노동력 절감 효과를 가져오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범농가 윤병문씨는 “이번 사업을 통해 1회작업 2.5∼3.0톤의 배지를 동시에 생산할 수 있는 효과를 보고 있어 지역 여러 농가가 공동으로 사용할 경우 노동력과 작업 소요시간의 절감효과에 큰 도움을 줄 것 같다” 고 말했다.

기술센터 관계자는 “시범사업을 통해 노동력과 경제적 효과를 보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작목반별로 1기씩 지원해 부족한 노동력을 절감하는 농가 육성책을 연차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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