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주 청양署 교통관리계장

겨울철 빙판길 안전운전요령 숙지로 교통사고예방을 더위가 유난히 길었던 올해도 어김없이 날씨가 추워지기 시작했다.

겨울이 시작되면 운전자들은 빙판길 운전이 고민거리가 아닐까 생각되며 겨울철 급격한 기온하강으로 인한 폭설이 내리고 난 후에는 교통사고의 위험이 높아져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그러면 겨울철 빙판길 안전운전 요령은 무엇일까?

첫째 타이어 점검이다. 타이어가 마모되면 접지력이 감소해 자동차가 빙판길에 쉽게 미끄러질 수 있기 때문에 미리미리 타이어 점검을 해야 한다.

둘째 자동차의 무게감을 더해주는 연료와 시야 확보를 위한 열선점검이다. 차의 무게가 늘어나면 타이어의 접지력이 높아져서 그만큼 눈길에서 덜 미끄러지며 시야확보를 위해 차에 쌓여 있는 눈을 모두 제거해야 하고 차량에 성에 제거용 열선이나 히터가 설치되어 있다면 제대로 작동하는지 미리 확인해야 한다.

셋째 차량운전 전에 예열은 필수다. 충분한 예열을 하지 않으면 얼어붙은 오일로 인해 엔진에 무리를 주게되고 운전 중 고장으로 사고가 날 가능성이 높아진다.

넷째 눈길이나 빙판길 출발 시에는 2단으로 출발해야 한다. 수동차량일 경우 평상시 1단으로 출발하지만 빙판길에서는 2단으로 출발하는 것이 좋으며 오토차량의 경우에는 저단으로 출발해야 한다.

다섯째 저속 주행 및 안전거리 확보다. 눈길이나 빙판길은 일반도로에 비해 마찰력이 떨어져 차가 미끄러지기 쉽다. 특히 빙판길의 경우 제동거리가 최대 3배까지 늘어나기 때문에 규정속도보다 20% 서행 및 차간거리를 2배 이상 유지해야 한다.

여섯째 급제동은 금물, 엔진브레이크를 활용해야 한다.  차가 미끄러지면 본능적으로 브레이크를 밟게 되는데 급제동은 위험한 사고를 부른다.

엔진브레이크를 이용해서 3단-2단-1단으로 기어를 변속해서 정지하는 것이 안전하다.

일곱번째는 적절한 환기와 스트레칭이다. 춥다고 운전중에 계속해서 히터를 틀어놓게 되면 산소가 부족해서 졸음운전으로 이어지므로 창문을 열거나 환기를 해주고 휴게소 등에서 스트레칭 및 휴식을 하면서 안전운전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겨울철 눈길, 빙판길에서는 차간거리 확보 및 감속운행 등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잘 지키는 것만이 자신과 타인의 안전을 확보하는 길임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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