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라의 전통 의약서인 동의보감이나 중국의 본초강목에 “뽕나무는 뿌리, 잎, 줄기, 껍질, 열매 어느 하나도 약으로 쓰이지 않는 것이 없다”고 기록돼 있다.

또 세계 역사상 최초 의약서로 알려진 신농본초령에 뽕나무의 효과에 대해 기록돼 있다.

최근 우리 나라를 비롯해 일본과 중국에서도 뽕나무와 관련된 산물에 대해 기능성 연구를 하다보니 뽕나무야말로 성인병과 현대병을 예방·치료해 주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다기능성 식품 원료임이 밝혀졌다.

기능성식품이란 우리 몸 속에서 생체기능을 조절해 주는 특수한 성분이 들어있어서 건강을 유지시켜 주고 나빠진 건강을 회복시켜주는 먹을거리를 말한다.

이런 먹거리는 약처럼 금방 효과를 볼 수는 없지만 부작용이 거의 없어서 차로 또는 음식의 원료에 넣어 먹고 마심으로써 효과를 얻게 된다.

뽕나무는 영양가가 높으면서 현대인의 식생활에 문제점을 보완해 주는 기능성을 가지고 있다.

고칼슘과 고철분, 각종 50여종의 미네랄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뼈를 튼튼하게 해주고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칼슘, 피의 원료가 되는 철분, 세포의 핵을 만드는 인, 다이어트와 변비에 좋은 식이섬유 등 우리 몸에 꼭 필요한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하다.

뽕나무는 최근의 연구를 통해 아래와 같은 효과가 확인됐다. 비만을 억제하고 혈관과 대소장을 튼튼하게 해준다. 당뇨병 예방과 혈당을 떨어뜨려 준다. 혈압 및 콜레스테롤, 중서지질을 떨어뜨려준다. 중풍을 예방해 준다. 물에 녹아 있는 중금속을 없애 주고 대소변을 잘 보게 한다. 암 발생을 예방하며 피를 정화시켜주고 흐름을 원활하게 해 준다. 이러한 뽕잎으로 만들 수 있는 식품에는 뽕나무 삼계탕, 뽕잎 칼국수, 뽕잎 냉면, 뽕잎 아이스크림 등 다양하다.

△뽕잎차 만드는 법
가정에서도 손쉽게 만들 수 있는 뽕잎차는 돈 안들이고 가족들의 건강을 챙길 수 좋은 음료이다.
뽕잎차를 만드는데는 녹차처럼 까다로운 절차가 없다.
뽕나무 어린잎을 따서 물에 깨끗하게 헹궈 말린다.
그늘에 말리거나 햇볕에 말리거나 큰 차이는 없다.
좋은 성분이 녹아 손실될 수 있으므로 데치거나 삶지 말아야 한다. 말린 후에는 검은 비닐봉지에 담아 습기가 들어가지 않도록 한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