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계수 교수의 시대공감]4차 혁명과 미래 준비
[김계수 교수의 시대공감]4차 혁명과 미래 준비
  • 충청매일
  • 승인 2016.11.10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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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명대 경영학과

최근 우리 경제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지속적인 경기침체에 따른 조선, 철장, 해운 등 전통 제조산업의 침체 및 구조조정으로 국내 제조업은 총체적인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 국내 제조산업은 4차 산업혁명 등 글로벌 패러다임의 급격한 변화에 따른 발빠른 대응이 요구되고 있는 시점이다.

2016년 다보스포럼에서 클라우스 슈밥 다보스 포럼 회장은 “4차 산업혁명 핵심은 디지털, 바이오, 오프라인 등의 기술을 융합하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디지털 혁명, 바이오 혁명 등 첨단 산업 분야의 기술발전 속도가 눈부신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다. 2차 산업혁명이 1차 산업혁명 연장선에서 전개됐듯이 4차 산업혁명은 3차 산업혁명의 연장이라고 할 수 있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요소는 개별적으로 발달한 각종 기술들의 ‘융합’이다.

우리가 사용하는 스마트폰 속에 카메라, 녹음기, 시계, 생체리듬 측정 등 다양한 기능이 들어 있다. 스마트폰이라는 플랫폼 안에 삶에 필요한 모든 기능을 삽입할 수 있다. 이러한 융합시대에서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할 것인가?

첫째, 유연성을 길러야 한다. 노동시장, 교육 시스템, 사회간접자본, 법률제도 등의 분야에서 높은 유연성을 갖춘 국가는 4차 산업혁명의 과실을 향유할 수 있다. 유연성이 미약한 국가는 4차 산업혁명의 과실 대신 피해에 직면할 것이다.

현 시점에서 보면 다양한 분야에서 높은 유연성을 갖춘 선진국들이 4차 산업혁명의 승자가 될 확률이 높다. 다시 말하면, 개발 도상국들은 그동안 누려왔던 노동집약적 산업에서 비교우위를 상실할 가능성이 높아 4차 산업혁명의 피해자가 될 수 있다. 정부도 4차 산업혁명에 대한 비전수립과 실행전략을 마련해야 한다.

둘째, 비즈니스 리더와 최고 경영자는 환경변화를 이해하고 혁신을 지속해야 한다. 우리나라가 4차 혁명에서 선도할 수 있다면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하겠지만 그렇지 못하면 낙오할 것이다. 산업혁명의 쓰나미가 몰려오는 시대적 전환점을 맞이하여 차분한 자기 이해와 꼼꼼한 미래준비다.

셋째, 개인은 지속적인 학습역량을 키워야 한다. 4차 산업혁명시대는 우리가 가보지 않은 길이다. 가지 않은 길은 예상보다 급변할 것이다. 4차 산업혁명의 경쟁력을 결정 요인은 기술력과 창의성이라고 할 수 있다. 기술수준과 창의성이 높은 개인은 4차 산업혁명시대에 상대적으로 큰 수혜를 볼 수 있다. 미래 사회는 “기술변화를 수용하는 개방파와 이를 거부하는 폐쇄파로 갈릴 것”이라고 클라우스 슈밥 회장은 말했다. 기술변화를 낙관적으로 받아들이고 이를 어떻게 이용할 것인지 끊임없이 고민해야 한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은 최첨단 기술의 융합으로 인류의 생활수준 향상에 있다. 생산성은 비약적으로 증가하고 수요와 공급을 연결하는 플랫폼은 핵심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의 생존조건은 국가적으로 유연한 인프라 구축, 지속적인 혁신과 학습역량 등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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