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문명과 함께 문화의 역사도 시작됐다.

문명이 발달과 퇴보의 단계로 설명된다면 문화는 질적인 측면에서 설명할 수 있다.

하위문화니 상위문화니 하는 말은 바로 이런 측면에서 비롯된 말이다.

우리 지역 문화사의 산 증인이며, ‘문화전문 기자’라는 명칭이 조금도 어색하지 않은 임병무씨(중부매일신문 편집부국장)가 우리 문화를 되돌아보게 하고 그 의미를 다시금 깨닫게 하는 글다발을 풀어놓았다.

그가 이번에 펴 낸 ‘문화전문 기자가 쓴 우리고장 문화읽기(문경출판사·9천원)’는 우리의 문화인식과 문화사를 재조명하고 미래에 대한 지도를 펴 보인다.

주변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을 소재로 삼아 자연스럽고 맛깔스런 필치로 써내려 간 내용은 독자들의 공감을 일으키기에 충분하다. 저자에게 있어 문화는 배부른 사람들의 치장물이 아니라 시대를 살아가는 불특정 다수의 총체적인 삶의 양식이며 미래의 나침반이다.

임씨는‘장날’, ‘입열고 눈 뜨면’, ‘개구리 산조’등 수필 및 칼럼집을 출간했으며 이번 책은 다섯번째 출간이다. 현재 중부매일 편집부국장 겸 문화부장을 역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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